지난 8년간 엄마,아내,며느리로 살다가

올해 초 아동요리지도사 취득과 함께

다시 한 번 세상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넉 달 정도 인터넷강의 보면서

자격증 준비하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사생활을 시작한지 10달이 되었네요.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하고

최종면접에서 합격한 문화센터에 출강하기 위해

장롱면허였던 저는 남편에게 잔소리 들어가며

운전대를 다시 잡았고, 수업준비에

빠진 건 없는지 확인을 해도

빠뜨리고 가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첫 시작은 그렇게 어설펐던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요리 지도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절대 아니었어요.

요리에 관심 안 갖는 아이

옆 친구와 싸워서 우는 아이

평화롭지만은 않던 수업 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믿어주시던

학부모님들도 계시고 재수강하는

수강생들이 늘어갈 수록 일할 맛이 나더라고요

어떤 일이든 자격증이 있다고

만사 오케이 되는 경우는 없잖아요

특히 아동요리지도사는 요리를 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도 많고요

지난 수업과 조금만 비슷해도 아이들은

금세 지루해해서 늘 새로운 수업커리큘럼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어요.

저의 이런 10개월의 경험을

하나의 결론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운 좋게도 취득기관을 잘 선택한 거 같아요.

특히 취업지원 할 때 제출해야하는

제안서를 작성 할 때 차별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쓸 수 있게

자격증 취득기관의 도움이 컸거든요.

아동요리지도사가 민간자격증이라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인건 다들 아시죠?

대체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수업료 싼 곳

찾아서 수강하고 자격증만 목표로 두시는데,

만약 제대로 된 취업지원을 안받고

혼자 스스로 준비하는 거라면

이 분야에서 오래  버티는 건 어렵다고 봐요

첫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드 해주는 곳에서

시작하게 되면 그래도 조금은

일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들어오게 되거든요

그렇게만 되면 일에 대해

포기하지 않게 되는 거 같더라고요

아동요리지도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문의를 저에게 하시는데

대부분 '일하는 시간은 짧은데

수익은 괜찮다 들었다'는 문의가 많아요.

하지만 그 모든 건 본인 하기에 달렸어요.

처음에는 출강 한 군데 수업만으로도

벅차고 힘들지만 버텨내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면 할수록

출강이 많아지고 또 그만큼

수익도 올라가겠죠.

저 역시도 아직은 10개월 밖에 안 된

병아리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도

아동요리지도사로 아이들 앞에 서고 싶다는

각오와 열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기관이 궁금하시거나

추가 문의사항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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